만년필 사는데도 로니아무 컨셉으로 맞춰서 구매하고
잉크도 맞춰서 넣고 혼자 만족하는 오타쿠
물론 내가 실제로 쓸 만년필이기 때문에
필감도 깐깐하게 봐서 겨우 찾아낸 세트 ㅠㅠㅠ)
사각거리는 필감 + 세필이 너무너무 좋은데
이 조건을 만족하는 만년필이 너무 적었다 ㅠㅠㅠㅠ

세일러 달밤 시리즈 여름 / 가을
이로우츠시 투명 딥펜 F닙 / M닙 (+커스텀)
+ 디아민 잉크 레드 드래곤 / 바이올렛
잨잨러의 커플 만년필 세트 완성~~!!
반지는 세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살포시 끼워넣음
당연히 로니가 F닙임
하지만 둘의 실제 글씨체로는
아무르가 EF~F , 로니가 M~B 일 거 같긴 함
그러나 이건 굿즈기 때문에 상관 없다
내가 여러 글씨체를 예쁘게 쓸 줄 알았으면
둘의 필체로 싸인이라도 해봤을 텐데 ㅠㅠㅠㅠㅠ
아쉬움 ㅠㅠㅠㅠ

요건 다른 굿즈들도 같이 살포시 찍어본 샷
너무 많아서 메인을 모르겠길래 다시 주섬주섬 뺐다
사실 이로우츠시 딥펜 커스텀이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게....

다른 사람들은 잘만 빠진다는 닙 뚜껑이 죽어라 안 빠지는 거임
진짜 '닙'만 빠지고 뚜껑은 안 빠짐 ㅠㅠㅠㅠ
그러다가 다이소에서 파는 육각렌치로
빠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러 가는 길......
그런데 다이소에 육각렌치는 많은데 이게...
손잡이까지 길게 육각이어야 하는데 죄다 짧둥한 육각이라...
저 안쪽까지 안 들어가짐 ㅋㅋㅋㅋㅋㅋㅋ
그래서 철물점도 가봤다가 (너무 비싸서 안 삼)
다른 다이소에도 가봤다 ㅠㅠㅠㅠ

다행스럽게도 자전거용 만능툴에
길다란 육각렌치가 있길래 냉큼 삼
그리고 결국 빼냄 ㅠㅠㅠㅠㅠㅠㅠㅠ

근데 정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
M닙은 그냥 닙 잡고 돌렸는데 뚜껑까지 달칵하면서 빠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
육각렌치 3천원 들여서 딱 한 번 쓴 사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하지만 개조는 해냈으니 만족해 ....

요건 알리에서 샀던 유리 딥펜~~!!
이것마저도 잨덕질에 파묻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
보라색은 긴 걸로, 핑크색은 짧은 걸로 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요것도 같이 두고 사진 찍을까 하다가....
비율이 안 맞을 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일단 미뤄둠
심심해지면 한 번 다시 찍지 않을까...
근데 유리딥펜은 영 손이 안 가서,
그냥 전시대에 올려둘까 싶기도 함...


둘에게 어울리는 솜깅을 찾고, 구매해서 배송받고,
뼈이식 병원 보내고, 옷 찾아내서 주문하고....
해외가 껴 있으니까 3개월은 족히 걸렸다...
특히 저 빨간 셔츠가 정말.... 오래 걸림...........
하지만 결국 잘 어울려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ㅠㅠㅠ
거쳐가는 동안 이런저런 옷을 많이 샀는데 지금이 제일 베스트임
파츠 빼서 어울리게 입히는 것도 일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
아마 귀찮아서 안 바꿔주지 않을까? ㅎㅎㅎㅎ

이래저래 추가한게 많아져서 제법 공간이 찬 게 매우 만족스러움
하지만 아직 많이 비어 있어서 더 채우고 싶다....
ㄴ 그리고 바로 이 욕구 때문에 굿즈존을 축소해야 하나 조금 고민 중임
하지만 줄이는 것도 비용이 들 것 같아서 그냥 지금을 즐겨~ 상태이기도...

